일상

이케아 옷장 구입 :: 셀프 운반부터 설치까지!! [이케아 팍스 옷장]

피자피자파리 2023. 6.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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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자취 할때부터 쓰던 나무 옷장.....

결혼할때도 멀쩡해서 안바꾸고 계속 사용해 왔는데요

 

흐르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서 하나둘 고장나더니

서랍 열때도 자꾸 여기저기 걸리더라구요ㅠㅠ

 

 

얘랑 같이 이사를 대여섯번 다니면서 거의 10년 이상의 세월을 함께 했더라구요!!

내구성 대박ㅋㅋㅋ

 

같이 이집 저집 옮겨다니다보니 여기저기 벗겨지기도 하고 서랍장 안쪽 바닥 나무가 오래돼서 뒤틀려 서랍장 바닥이 떨어지려고 하고ㅠㅠ

7살 된 첫째 태어나고 얼마 안돼서 구입한 서랍장도

레일이 부러져 잘 안 여닫히고 필름이 조금 벗겨지니까

애들이 막 벗겨버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ㅋ

 

옷장을 바꾸기로 하고 이케아 기흥점으로 고고!!!

아이들 데리고가면 다 못싣고 오니까

어린이집 보내고 남편이랑 여유롭게 다녀왔어요ㅎㅎ

 

 
 
 
 

제가 고른 제품은 이케아 팍스 제품이에요!!

이케아의 거의 모든 제품이 그렇듯 서랍, 선반, 헹거 등

자유롭게 원하는 구성으로 바꿀 수 있어요

 

이케아에서 구성해놓은대로 사면 712,500원인데

저희는 서랍 대신 매쉬바구니를 여러개 달고

선반을 추가로 달고싶어서 구성을 조금 변경했어요

 

처음에 셀프서브에서 일일이 다 찾아야하는 줄 알고

구성한 부품 이름을 다 폰 메모장에 적어서

셀프서브 구역으로 내려갔는데 찾을 수 없겠더라구요

직원분이 계시길래 물어봤더니 직원 구역에 있어서

견적서를 뽑아주겠다고 하셨어요ㅎㅎ

 

기본 구성에 직원분이랑 모니터 보면서 넣고 빼고

출력해서 제품 받는 곳으로 갔어요

계산대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더라구요

 

 
 

무려 카트 두개에 실려나오는 팍스 부품들ㅋㅋㅋ

구성 챙겨서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남편 잠깐 카시트 빼러 간 사이에 준비가 다 됐는데

직원분께서 혼자 온거냐고 걱정하셨어요😅

 

이케아 엘베가 엄청 넓은 이유가 있었네요ㅋㅋ

이케아에서 맨날 자잘한 소품이나 그런거만 사봤지

이렇게 부피 큰건 처음 사봐서 ㅋㅋㅋ

 

29,000원 내면 집까지 배송 해주시네요

하지만 우리는 가서 바로 설치해야하니까

한시라도 빨리 직접 옮겨야죠 ❤️‍🔥

 

 

 

제품 싣는곳으로 차 먼저 옮겨놓고 짐을 넣었어요

201cm인 길이가 다 안들어갈까봐 걱정.....

 

디스커버리 스포츠 기준으로 뒷자리 의자는 눕히고

보조석 의자는 최대한 앞으로 땡겨서 옷장을 세워야

겨우 실리더라구요!!

난 어떻게 타라는....?

조수석에 쭈그리처럼 타고 왔어요ㅠㅠ

내가 운전해도 되는데???😤

 

먼저 기존 책장들 폐기물 신청 후 스티커 붙이고

서랍장부터 밖으로 내놨는데 겁나 무겁더라구요...

 

한 자리에서 4년 반정도 있었어서인지

벽지가 변색이 되었네요 ㅋㅋㅋ

 

버닥에 쌓여있던 먼지부터 제거하고 조립 시작ㅋ

 

긴건 문짝이랑 프레임 박스, 짧은선 선반이에요

 

매쉬바구니와 바구니 달아줄 레일들

남으면 환불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고 포장은

안뜯으면 더 좋다고 해서 하나씩 뜯어서 설치하기로 ㅋ

 

 
 

칼로 뜯으면 손상될것 같다며 손으로 뜯더라구요

잘 안뜯어지는지 박스가 너덜너덜ㅋㅋㅋㅋㅋ

다른 블로그 후기 보니 설치 요청하면 12? 14만원?

그정도 추가비용이 들고 두 분이 오셔서 설치하신다고 하네요

셀프로 설치한 어떤분은 4시간이 걸리셨대요 ㄷㄷ

 

 
 

셀프 설치기사님 박스 뜯고는 설명서부터 정독중ㅋㅋ

 

기본 부품 외에 추가로 필요한 장비들 안내와

혼자 조립하지 말고, 밑에 뭐 깔고 하라는 그림ㅋㅋ

 

제일 위에 프레임을 걷어내면 그 밑에 부품 박스가 있어요

 

어마어마한 나사 종류와 갯수...

하나라도 남으면 찜찜하니까 잘 보고 끼워줘야죠🤣

 

옷장 위아래와 양옆을 먼저 조립했네요

 

이제 뒷판을 달아야하는데 남편이 아무리 봐도 뒷판이 안보인다고???!

이거 그냥 뒷판 없이 쓰는건가봐 그러더라구요ㅋㅋㅋ

 

그럴리가 없으니까 다시 잘 찾아보라고 했죠

 

프레임 조립해놓은거 치우니까 그 밑에 있었어요^^

저에 비하면 꼼꼼한 남편인데 왜 이날은 허당미가 뿜뿜 했는짘ㅋㅋㅋㅋㅋㅋㅋ

둘째 데리러간 사이에 짐 다 옮겨놔서 힘들었나봐요..

 

 
 

색이 안쪽은 흰색, 바깥쪽은 갈색이네요

반 접혀있고 엄청 얇은 판넬이라서 좀 불안하긴 한...

 

옷장 뒷쪽으로 방향을 뒤집어놓았어요

 

 
 

홈에 맞춰서 덮어주고 이제 할일은

못 48개를 모두 박아주는것ㅋㅋㅋㅋㅋㅋ

 

이게 은근 오래걸려서 중간에 몇개 덜 박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그냥 다 박았어요ㅋ 안전우선!!

 

 
 

못 잡아주는 플라스틱 도구가 들어있어서 망치질을 손에다가 할 위험은 좀 덜할거같아요🫣

못 박았는데 빈틈이 살짝...........😳

이런거 못보는 분들 계시죠ㅠㅠ

 

빼서 다시 박아본다고 빼는걸 시도하다가

옷장 나무에 상처만 남고 실패했네요ㅠㅠ

 

뺄 수 있는 못 모양이 아니더라구요.....

못 처음 박을 때 한번에 잘 박아야해요ㅠㅠ

 

옷장 아래쪽 부품들도 잘 조립해주고

보이지 않는 곳이어도 꼼꼼하게!!!

 

이제 옷장 세워주면 절반 이상은 완성된 것 같아요!!

문짝이랑 선반만 달면 되는데 그것도 은근 시간이ㅠㅠ

 

두번째 옷장 포장 뜯고있는데 넘 힘들다고 해서

고생하는 남편에게 노동주 한잔 가져다주고 ㅋㅋ

(돌아다니면서 제가 더 많이 마신거같은^^;;)

 

 
 

두번째 옷장은 빈틈없이 못질 성공했...는줄 알았는데

 

가운데쪽 박을때 못이 쑥 들어가는 느낌이 났다더니

옷장 윗부분 안쪽이 살짝 깨져있었어요😭😭😭

그래.. 문 닫으면 안보이니까.........

 

못질까지 다 끝나고 여기저기 가루같은데 묻어있어서

물티슈로 닦았는데 으악........!!!

세네번 더 닦으니까 깨끗 해지더라구요...

아이들 옷도 넣을거라 엄청 열심히 닦았어요ㅠㅠ

 

일일 기사님은 바구니 달아줄 레일 작업중ㅎㅎ

레일이랑 옷장 구멍에 맞게 나사 달아주면 된다는데

갯수가 많아서 은근 오래 걸리더라구요

 

 
 
 
 

레일 비닐을 하나씩 뜯어보면 바구니랑 레일을

연결할 부품이 있는데 이걸 먼저 바구니에 달아야

바구니를 레일에 끼울 수 있어요

 

 
 

저 매쉬바구니 대신 서랍을 달고 윗쪽은 선반 하나하고 봉 달아서

오픈형 시스템장처럼 쓰는 사람들도 많던데

먼지 많이 쌓일까봐 문 있는 형식으로 구성했어요

이케아 가구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높이 간격 조절이

매우매우 자유롭다는 것 같아요

 

이케아 빌리 책장이 유명한 이유도 저 높이조절 때문!!

하지만 저희집 책장은 다 리바트네요 ㅋㅋㅋㅋㅋ

그땐 이케아 생기긱 전이라 빌리 책장을 몰랐어요 ㅠㅠ

 

제일 중요한 문딱 달기!!!

유리로 된 문이 있길래 50cm 유리문을 하나만 달고

나머지 문 세 개는 일반 문으로 하고싶었는데

 

유리문 손잡이랑 똑같은 손잡이 모양은 일반 문에 달 수 없어서

더 비싼 문이랑 유리문 두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원래는 유리문도 25cm, 50cm가 있어서

큰걸로 하나 달고싶었지만 ㅠㅠ

 

일반 문 고른게 50cm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유리 문을 25로 줄였네요ㅠㅠㅠㅠ

 

경첩은 문짝 하나당 3개씩 총 6개 달아주네요

일반 문에는 새파란 필름이 붙어있어서 아이들은

문 색깔이 파란색인 줄 알았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남은 한쪽 옷장 문까지 마저 다 달고~~

 

필름을 쭈우우욱 벗겨내고 나면 본래 색이 나오죠!!

무광에 화이트라서 너무 예쁜 문이더라구요❣️

 

두개 나란히 완성해 놓으니 더 깔끔해 보이네요ㅎㅎ

안에 구성만 다르고 문짝은 이케아 구성이랑 같아요

 

요 손잡이랑 똑같은 구성을 할 수가 없어서ㅠㅠ

유리문에 살짝 홈이 있어서 거기에 끼운 모양인데

일반 문은 손잡이 골라서 나사로 다는 형식이라

같은 모양 할 수가 없는데 양쪽이 다르면 이상하니까ㅜㅜ

 

왼쪽 문은 손잡이 대신 아예 문에 홈이 있어서

다른 문보다 4만원인가 비쌌거든요ㅠㅠ

 

근데 유리문을 꼭 달고싶어서 가격이 10이상 올라갔...

래도 예쁘니까 만족.....

어떤 블로그에서 본 혼자 네시간 걸려 조립했다는 후기

저희도 남편 혼자 조립부터 뒷정리까지 마치니까

네시간 걸렸다고 하네요^^

지난 금요일에 사와서 조립한건데 주말 지나고 하려다

쌓아둘데가 없어서 바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ㅋㅋㅋ

아이들 티비 틀어주고 중간중간 잡아주긴 했는데

뒷판 달고 난 이후부터는 아이들 저녁 먹이고 뭐하고

남편 혼자 다 조립 마무리 했거든요...

조립 끝나고 고생했다는 의미로 술상 봐드린❤️‍🔥

송이 무뼈닭발과 냉동 부대찌개....

그렇게 또 소주로 불금을 마무리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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