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부터 경주 여행 하는 둘째날까지
제대로 된 식사를 한끼밖에 못먹어서
셋째날 저녁은 밥다운 메뉴를 먹기위해 찾아갔어요
황리단길에 워낙 맛집이랑 분위기 좋은곳이 많아서
남편이 심사숙고 끝에 고른 샤브샤브 가게로 갔어요
국민힐링파크에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신나게 놀고 밥먹으러 가는동안 꿀잠ㅋㅋ
2023.03.21 - [국내여행] - 겨울엔 눈썰매/여름엔 물놀이, 카누체험/동물 먹이주기 [경주 국민힐링파크]
겨울엔 눈썰매/여름엔 물놀이, 카누체험/동물 먹이주기 [경주 국민힐링파크]
겨울이 끝나가는 무렵 경주 여행에 가서 아이들 최애 토끼가 있고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다는 경주 국민힐링파크에 다녀왔어요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눈썰매장 및 겨울왕국이 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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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온천집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3 온천집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20:00
워낙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서 입구에서 미리 대기 걸고
입장 문자 오자마자 자는 아이들 안고 갔어요🤣
온천집은 황리단길 골목길에 있어서
차는 골목 밖에 주차하고 굽이굽이 들어갔어요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고 5시반 좀 안돼서 갔는데
일찍 들어간편이고 자리가 조금 남아있었어요
가게 앞에 패드로 대기 등록하면 되고
순서가 되면 핸드폰으로 입장 안내 문자가 전송돼요
아이들 안고 가느라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다행히 웨이팅 순서가 살아있었어요
이름이 왜 온천집인가 했더니 정원 내부가
온천 컨셉으로 꾸며져 있더라구요
들어갈 땐 자는 아이 안고있어서 다 먹고 나갈때에야
가게 이름의 컨셉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네요ㅎㅎ
밤이고 조명에 연기까지..신비로운 분위기가 나네요
왠지 산신령님이 나타나실거 같기도 하고ㅋ
쇠도끼 하나 던져보고 싶은 분위기😏
아이들도 연못이 있다며 돌 던지고싶어하는ㅋㅋㅋ
대나무도 엄청 많이 심어져있는데
밖에나가면 골목길인데 가게 안은 숲속같아서
기분이 뭔가 묘하더라구요 ㅋㅋ
음식 나올때부터 대기 줄이 슬슬 길어지더니
나올때쯤은 가게 밖에 사람이 엄청 많이 기다렸어요
일찍 와서 웨이팅 필수인 것 같아요!!
메뉴판도 다른 곳보다 좀 특이하게 생겼더라구요ㅋ
기본 1인 구성으로 되어있고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냄비 크기만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재료 담겨 나오는 그릇이 트레이로 돼있는데
3단구성/4단구성 두가지가 있어요
된장 베이스 3단 19,500원 / 4단 25,500원
얼큰 베이스 3단 20,000원 / 4단 26,000원
고기추가 8,000원 (첫 주문에 추가하면 5,000원)
모둠튀김 9,000원
고기/채소/소스 3단이 기본이고
4단을 주문하면 한칸에 딤섬이 추가된다고 해요
아이들이랑 같이 먹으니 고기를 추가하려고 물어보니
첫 주문할 때는 5,000원이라고 설명을 해주셔서
대다수가 처음 주문할 때 추가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둘만 가면 굳이 고기 추가는 안해도 될 양이었어요ㅎ

2인 주문했더니 육수는 하나로 같이 나오고
소스, 고기, 채소는 각각의 트레이에 담아 주시네요
칼국수사리도 샤브샤브에 기본 포함!!😍
소스 종류는 고추냉이와 함께
파란그릇이 마늘소스 노란그릇은 간장이에요
날계란은 보통 볶음밥 먹을때 넣어서 먹으라고 하는데
노른자는 마늘소스에 풀어서 샤브샤브를 찍어먹고
흰자는 나중에 칼국수 끓일 때 넣으라고 하셨어요
음식 나왔는데도 둘다 너무 곤히 자더라구요ㅠㅠ
국민힐링파크에서 엄청 뛰어다녀서 그럴만도😂
둘다 깨워도 못일어나서 먼저 먹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간만에 편하게 따뜻한 음식을 먹었네요ㅋㅋ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거라 된장베이스 육수로 ㅎㅎ
채소에 청양고추가 있어서 같이 넣으면
약간 칼칼해지면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너무 매워질까봐 고추는 포기했지만 ㅠㅠ
채소들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고
예쁘게 잘려나온 버섯이랑 당근은 맨 위에 세팅💗
배고파서 국물 끓자마자 바로 고기를 올렸어요ㅋ
얇아서 넣자마자 한번 뒤집으니 익더라구요😍
살짝 익혀서 바로 먹으면 엄청 부들부들한 식감ㅜㅜ
고기를 많이 안씹어도 쑥 넘어가는 그 느낌 🥓
샤브샤브만 먹으면 부족하니까 튀김도 주문했어요
역시 맨위에 당귀가 올려져 나오더라구요ㅎㅎ
빼고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오징어, 단호박, 고추, 새우, 팽이버섯 이었던거같은데
(깻잎도 있었나? 기억이잘ㅋㅋ)
다른 튀김들도 다 엄청 바삭바삭하지만
팽이버섯튀김 식감이 진짜 미쳤어요ㅠㅠ
어떻게 튀기셨는지 팽이버섯 한가닥 한가닥이
과자처럼 바사삭바사삭 하더라구요
왠지 둘째가 좋아할거같아서 남겨놨는데
튀김 잘 안먹는 아이가 팽이버섯튀김은 부족했어요
모듬튀김 하나 더 주문할뻔ㅋㅋㅋ
다른 튀김도 바삭한데 팽이버섯이 압도적으로ㅎㅎ
언젠가 집에서 한번 도전 해보고 싶은데
화력도 다르고 비법도 모르니 성공할 수 있을지...ㅋ
엄청 빠르게 열심히 먹고 아이들 깨워서 먹이는데
잠도 푹 자고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먹더라구요ㅋㅋ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같이 먹이다가
칼국수면을 슬슬 끓여보려고 육수를 추가했어요
배부르기도 하고 밥이랑 고기를 꽤 먹었는데도
아이들이 칼국수를 너무 잘먹어서
국수는 아이들에게 거의다 양보한거같아요
해 질때쯤 들어갔는데 나오니 이미 어두워졌어요ㅋ
담장이 없어서 가게 밖에서도 온천을 볼 수 있어요
낮이랑 밤이랑 골목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티비로만 보던 황리단길 정말 핫플레이스 맞네요ㅋ
황리단길 구경하다보니 유난히 길게 줄서있는 가게들
십원빵 파는 가게에 줄이 엄청 서있더라구요ㅋ
황리단길 메인 스트리트에만 십원빵 가게가 세개정도?
있는듯 했어요.. 다른 위치 지점들도 더 있구요
기다리는동안 십원빵 보관 방법을 보니
냉장 3일, 냉동 15일까지 보관 가능하네요
데워먹을 때는 전자렌지 1분~1분 30초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0분~15분
붕어빵 데우는 시간이랑 비슷해요ㅋㅋ
방금 밥먹고 배불러서 맛만 보려고 한개만 주문했어요
샘플보다 노릇하고 진짜 십원짜리같네요ㅋ
옛날 동전 괴담(?)에 다보탑앞에 누구 서있다고ㄷㄷ
어릴땐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도 무섭네요...?
십원빵엔 아무도 서있지 않았어요 ㅋㅋㅋ
촉촉한 빵에 치즈가 쭉쭉 늘어나고 겉은 바삭해요
한마디로 겉바속촉!! 무슨느낌인지 아시죠ㅋ
제주도에서 먹은 한치빵이랑 비슷한 느낌도 나고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은 맛이에요 ㅎㅎ
핫케이크에 치즈 넣어서 구운 느낌이랄까??
와플팬에 도전해볼만 하겠다 싶더라구요!!
핫플 황리단길에서 저녁 배불리 먹고 간식도 먹고
길거리에 옛날스타일 문방구가 있어서
사람 엄청 많지만 아이들이랑 문방구도 구경하고ㅎㅎ
황리단길 체험은 그렇게 마무리 했어요
음식점들 별로라는 평도 많이 들었는데 저는 만족!!
역시 핫플은 일단 한번은 가봐야 하는것 같아요ㅋㅋ